흐름과 머무름 속에서

삶과 담소/흐름과 머무름 속에서

망 상

산골어부 2013. 4. 17. 10:54

 

망 상

 

어느 인생 들추어서

응어리를 매만지고

어느 인생 들추어서

응어리를 감싸준들

무엇이 다를까.

 

누런 잔디 위에

사지 벌려 드러 누워

긴 숨 몰아쉬고

하늘 저 멀리에

인생무상 물어볼까 .

 

              198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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