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과 머무름 속에서

삶과 담소/흐름과 머무름 속에서

별과 초승달

산골어부 2016. 8. 11. 19:29

별과 초승달

                                산골어부

까마득한 하늘에서

별 하나가 들어온다.
왜 ! 저 별은 나를 사로잡나.


신비도 없는 점 하나인데,
무슨 사연이 그리도 많을까 ?

 

아스라이 먼 별빛은

사라진 별일 수도 있는데.

그 의미를 어찌알랴.

 

어릴 적에 본 별들은

아직도 그대로인데,

이론에 세뇌가 되어버린 지금.

 

망상 속에 사라진 초승달.

내 삶도 하루살이처럼 사라지겠지.

아니, 순식(瞬息)간에 잊혀지겠지요.

                  

                                    2016.  08.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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