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과 초승달
산골어부
까마득한 하늘에서
별 하나가 들어온다.
왜 ! 저 별은 나를 사로잡나.
신비도 없는 점 하나인데,
무슨 사연이 그리도 많을까 ?
아스라이 먼 별빛은
사라진 별일 수도 있는데.
그 의미를 어찌알랴.
어릴 적에 본 별들은
아직도 그대로인데,
이론에 세뇌가 되어버린 지금.
망상 속에 사라진 초승달.
내 삶도 하루살이처럼 사라지겠지.
아니, 순식(瞬息)간에 잊혀지겠지요.
2016. 08. 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