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과 머무름 속에서

삶과 담소/흐름과 머무름 속에서

너와 나는 아는가 ?

산골어부 2017. 12. 24. 02:16

 너와 나는 아는가 ? 

 

 

                       산골어부

 

동지달에  느끼는 허무

왜 ! 멈추지 않는가 ?

우리는 서로를 위해

열심히 살았는데.

 

길고 긴 깊은 밤의 번뇌.

너와 나는 아는가 ?

우리는 서로를 위해

정말 무엇을 했는가 ?

 

아는가 ? 나는.

아는가 ? 너는.

 

빈껍데기만 남기고,

또 다시 술잔에

어리는 잔상.

 

후회없이 산다는 것.

부끄럼없이 산다는 것.

진리와 꿈같은 환상.

너와 나는 아는가 ?

 

                                  2017.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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