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과 머무름 속에서

삶과 담소/흐름과 머무름 속에서

칠월 칠석날에

산골어부 2018. 8. 18. 06:41

칠월 칠석날에

 

                           산골어부

 

견우성과 직녀성.

견우와 직녀의 전설.

칠석날에 드리는 치성은

한여름밤의 이야기다.

 

어머니의 칠성고사는

장독대에 스며들었지만,

정성도 모르는 내겐 

백설기가 더 그리웠다.

 

사랑과 눈물이었을까 ?

 

견우와 직녀의 만남은

칠석날 단 하루 뿐이기에

365일을 함께하는 우리보다

더 영원해 보일 뿐이다.

 

                                             2018.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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