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굴봉산 돌리네 습지에서
12월에 문경 돌리네 습지를 다녀 왔습니다.
아무도 올 것 같지 않은 산간오지의 습지.
하지만,
그 곳에는 소중한 분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시고,
습지까지 내려 오셔서 안내해준 덕분에
편하게 습지를 돌아 봤습니다.
습지를 보존해야하는 이유.
볼거리가 아닌 생태보존.
어부가 개발되지않은 습지를 찾은 것도
~~~~~
추운 날씨에 점심도 못드시고
불청객같은 저희를 위해 고생하신 해설사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문경 굴봉산 돌리네 습지(문경시청자료)
일반 현황
- 위 치 : 문경시 산북면 우곡1리 굴봉산 산정부 일원
- 면 적 : 0.49㎢ (국․공유지 : 0.01, 사유지 : 0.48)
- 특 징 : 습지 형성이 어려운 석회암지대의 돌리네에 형성된 습지
생태적 가치 : 총 731종
- 식 물 : 305종
- 습지생태계, 초원생태계, 육상생태계가 공존
- 희귀식물 : 낙지다리, 들통발, 꼬리진달래, 쥐방울덩굴 등 서식
- 동 물 : 426종
- 조류, 포유류, 파충류, 양서류 등 서식
- 종위기야생동물 : 6종 (수달(Ⅰ급), 담비, 삵, 붉은배새매, 새매, 구렁이(Ⅱ급))
- 좁은 면적임에도 731종이 서식하여 생물다양성이 매우 높음 ( ※ 규모가 3배 큰 대암산 용늪 보다 생물다양성이 높음)
지질학적 가치
- 2011년 환경부·국립환경과학원에서 실시한「생태·경관 우수지역 발굴」조사 결과, 배수가 잘 되는 석회암지대의 돌리네지형에 형성된 습지로 세계적으로 희소성이 높음
- 일반적인 돌리네와 달리 문경돌리네습지는 배수가 잘 안되어 침수기간이 일정한 지형·지질학적 학술가치가 매우 우수함
- 연중 물이 유지되어 돌리네지형에서 논농사를 짓는 곳은 국내 유일
돌리네습지_01
돌리네습지_02
돌리네습지_03
돌리네습지_04
돌리네습지_05
돌리네습지_06
돌리네
[ 돌리네 ]
이칭별칭 | 싱크홀, sinkhole, 낙수혈(落水穴) |
---|---|
유형 | 개념용어 |
정의
석회암 지대에서 용식작용이나 함몰작용에 의해 지표에 형성된 원형 또는 타원형의 와지(窪地). 싱크홀·sinkhole·낙수혈(落水穴)
개설
싱크홀(sinkhole) 혹은 번역하여 낙수혈(落水穴)이라고도 한다. 돌리네라는 말은 슬라브어로 계곡(valley)이라는 뜻을 갖는다. 단면 형태는 사발형, 접시형 등 다양하다. 규모는 직경 수~수백m까지 다양하나 대체로 20m 내외로 발달한다. 깊이도 1~수십m에 달한다. 깊이와 직경의 비율이 대체로 1:35를 넘지 않으며 아주 얕은 것은 식별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연원 및 변천
돌리네는 성인상 용식 돌리네와 함몰 돌리네로 구분된다. 용식 돌리네는 석회암이 천천히 용식되면서 발달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돌리네는 용식돌리네이다. 함몰 돌리네는 동굴의 천장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만들어지는 와지이다. 동굴이 무너지는 것은 지하에 석회암 용식 등에 의해 동굴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용식 돌리네에 비해 함몰 돌리네는 측벽이 가파른 것이 보통인데, 그 크기와 모양은 동굴 천장이 어떻게 무너지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나 함몰 돌리네도 오랜 시간이 지나면 용식돌리네와 구분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내용
돌리네는 카르스트 지형 발달과정에서 지표에서 초기에 나타나는 가장 작은 규모의 와지 경관이다. 돌리네가 성장하여 인접한 돌리네와 결합된 것을 복합돌리네(compound dolines)라고 한다. 와지 중에 일반적인 돌리네 보다 큰 것을 우발라(uvala)라고 하고 우발라보다 훨씬 큰 형태로서 하나의 폐쇄된 분지 지형을 이루는 것을 폴리에(polje)라고 한다. 돌리네 바닥에는 빗물이 빠져나가는 배수구가 있는데 이를 싱크홀(sinkhole) 혹은 포노르(ponor)라고 하기도 한다. 이 배수구는 직접 관찰 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토양으로 피복되어 있는 것이 보통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돌리네가 단양, 제천, 평창, 영월, 삼척, 정선 등지에서 잘 관찰된다. 평창군 미탄면 돈너미 마을과 고마루, 정선군 남면 발구덕 마을, 삼척시 노곡면 여삼리 그리고 단양군 어상천면 무두리 등은 우리나라(남한)의 5대 ‘돌리네 마을’로 알려졌다. 정선의 발구덕은 ‘8개의 구덕’이 있는 마을이라는 뜻인데 구덕은 구멍이라는 뜻으로 돌리네를 의미한다. 돌리네는 독립되기보다 무리지어 발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1:5만 지형도를 분석해 보면, 북한의 황해도 ‘대평’ 도엽에 254개, ‘신막’ 도엽에 261개가 나타나고 남한에서는 충북 단양의 ‘매포’ 도엽에서 55개가 발견된다. 외국의 경우 미국 인디애나 주에서는 1평방마일 당 1,022개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돌리네는 대부분 밭으로 이용되는데 경작이 진행되면서 와지가 매립되어 점차 평지화되는 경향이 있다. 돌리네가 많이 무리지어 발달하려면 지하수위보다 높은 고도에 넓고 평평한 땅이 있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석회암이 산간지방에 주로 분포하기 때문에 돌리네가 무리지어 발달할 수 있는 곳은 대개 하천 연안의 넓은 하안단구(河岸段丘)이다.
참고문헌
- 『카르스트지형과 동굴연구』(서무송, 한울 아카데미, 2010)
- 『자연지리학사전』(한국지리정보연구회, 한울 아카데미, 2004)
- 『지형학』(권혁재, 법문사, 1999)
- 『地形學辭典』(町田 貞 外, 二宮書店, 1982)
[네이버 지식백과] 돌리네 [돌리네]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산과 들 > 발길이 머무는 곳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모산성과 정북동 토성 (0) | 2020.01.18 |
---|---|
신안 자은도(慈恩島)에서 (0) | 2020.01.06 |
젊은달 Y-Park (0) | 2019.12.15 |
아직 첫눈도 오지 않았는데 (0) | 2019.12.02 |
은행을 씻으며 (0) | 2019.1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