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과 머무름 속에서

삶과 담소/흐름과 머무름 속에서

너와 나 우리는

산골어부 2020. 1. 14. 00:39

 

 

 

 

 

 

 

 

너와 나 우리는

 

                     산골어부


너와 나 우리는

거리낄 것이 없기에

그저 그런 사이가 아니다.


너와 나 우리는

대립 속에도

그저 그런 사이가 아니다.


너와 나 우리는

홀로 살 수 없기에

함부로 사는 것이 아니다.


너와 나 우리는

비록 모순될지라도

멋대로 사는 것이 아니다.


                            2020.   1.   12

 

 

 

 

(행성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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