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매전-장암 구간의 임도 라이딩을 마치고,
임도 삼거리에서 행동식인 건빵으로 점심을 대신하고
장암임도 라이딩을 시작했다.
장암임도는 2006년에 깔끔하게 재정비되어
승용차도 다닐 정도로 노면상태가 아주 양호했다.
장암임도는 밤나무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어서인지,
유난히 다람쥐와 산까치들이 많았다.
장암임도에는 소나무가 무척 많다.
그래서 인지 장연고개가 솔치재이고,
마을도 송덕리라고 한다.
장암임도 업힐 중에 임도에 떨어진 돈을 발견하고,
그냥 지날 수가 없어서 6천원을 주었다.
산악자전거를 타면서 산 속에서 돈을 주워 본 것은 처음이다.
돈의 상태로 보아 무척 오래 전에 잃어버린 것 같았다.
역시 "꽁짜"란 좋은가보다.
장암임도가 끝나가자 임도 주변에 흑염소들이 우글거린다.
사진을 찍으려고 애써 보지만 순식간에 도망간다.
장암임도 절골 삼거리 위에 흑염소 농장에서 방목한 놈들이다.
흑염소 농장건물은 폐허처럼 보였지만,
그 주변에는 흑염소들이 마구 뛰어 다닌다.
농장건물 주변에 방목한 염소가족들~~~
염소농장을 지나서 농장길은 솔치재 아래의 거문마을로 향한다.
가파른 다운힐이 시작되었는데,
앞브레이크가 조금씩 밀린다.
어제 뒷브레이크 패드만 갈았었는데,
함께 교체했으면하는 아쉬움이~~~~
박달산 라이딩은 솔치재에서 끝이났다.
솔치재에서 장연면소재지을 경유하여 추점삼거리까지의 구간은
도로확포장공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노면의 파손이 거의없어서 신나는 다운힐로 마감했다.
추점마을 경노당에서 식수를 보충하고,
오후 라이딩코스인 수회리 육종림 바람재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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