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서는 일요일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오고,
월요일부터는 태풍권에 들어간다는 일기예보가 나왔다.
무척 오래 전부터 계획한 라이딩인데,
이번에 포기하면 또 올해를 넘길 것같은 예감에 무리수를 두며 집을 나셨다.
장거리 투어에 답사라이딩인지라 조금은 두렵기도 했지만
일기예보와 달리 날씨도 쾌청하고, 더워서 입고간 방풍자켓을 벗고보니,
배낭에 들어갈 뜸이 없다.
하는 수 없이 뒷주머니에 우의를 꺼내어 제방 수풀 속에 숨기고
방풍자켓을 뒷주머니에 넣고 출발을 했다.
이번 투어에서는 말목산 트레킹 구간을 예상할 수가 없어서 서운리 구간을 우회하여 동량을 경유하여 충주호리조트로 향했다. 가은산과 말목산 트레킹 시간이 2~3시간 정도로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금잔마을을 지나 충주호 비포장도로 구간에 들어섰다. 잦은 비로 인하여서인지 촉촉히 잘다져져서 라이딩하기가 수월했다. 작년 이 맘 때는 너무 가물어서 자갈과 먼지로 고생했었다. 처음 이 곳을 라이딩 했을때, 만지부락길로 들어갔다가 되돌아온 기억과 충주호 단풍투어의 추억들이 스쳐지나갔다.
오산 낚시터에 들려서 커피 한잔을 기대했것만, 매점이 사라져 버렸다. 오지에다가 낚시터 조황이 좋지않아서 그런가보다. 일주일 전에 서울팀들이 라이딩을 왔을때, 오산 낚시터와 월굴 낚시터에서 식사를 해결하라고 했는데 ~~~ 이제는 충주호 투어링 구간에는 매점도 식당도 없는 코스가 되어서 아쉬움이 남는다.
충주호 투어링 구간을 끝내고 청풍랜드 가기전 노점상에 도착하여 라면으로 점심을 먹고 식수를 보충했다. 충주 둔대에서 송이를 채취하러오신 분이 송이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해주셨다. 송이 채취기간 끝이 났는데도 1kg를 넘게 ~~~ |
청풍랜드에 도착하니,
금수산 산악마라톤 대회의 행사 일부가 끝이 났는지,
경품추천이 한참 진행 중이다.
내일이 금수산 산악마라톤 대회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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