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노천탕에서
태풍 볼라벤이 지나간지 이틀만에
또 다른 태풍인 덴빈이 올라온다.
볼라벤이 바람이라면
덴빈은 비를 내리는 태풍이란다.
텐빈이 몰아오는 비를 맞으며
온천욕을 즐기는 기분은
참으로 상쾌하고 시원했다.
어릴 적에 시냇가에서 미역을 감다가
소나기가 내리면 물 속에서
머리만 내밀고 소나기가
지나가기를 기다리던 그 심정과 달리
마치 구름 속에 신선놀음을 하는 것같은
~~~~~
(자료 사진 - 수안보 파크호텔 노천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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