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과 머무름 속에서

삶과 담소/추억과 생각

비 내리는 노천탕에서

산골어부 2012. 8. 31. 17:46

 

 비 내리는 노천탕에서

 

 

태풍 볼라벤이 지나간지 이틀만에

또 다른 태풍인 덴빈이  올라온다.

 

볼라벤이 바람이라면

덴빈은 비를 내리는 태풍이란다.

 

텐빈이 몰아오는 비를 맞으며

온천욕을 즐기는 기분은

참으로 상쾌하고 시원했다.

 

어릴 적에 시냇가에서 미역을 감다가

소나기가 내리면 물 속에서

머리만 내밀고 소나기가

지나가기를 기다리던 그 심정과 달리

마치 구름 속에 신선놀음을 하는 것같은

~~~~~

 

 

(자료 사진 - 수안보 파크호텔 노천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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