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과 머무름 속에서

삶과 담소/흐름과 머무름 속에서

때늦은 후회

산골어부 2020. 2. 20. 05:39

 

 

 

 

때늦은 후회

 

                      산골어부

 

 

그 때는 무얼 했을까 ?

그 후에는 또 무얼 했을까 ?

열심히 살았는데,

왜! 후회를 할까 ?

지금도 후회하는데,

십 년 후에도

지금처럼 후회를 할까 ?

 

때늦은 후회가

부질없음을 알면서도

애써 지그시 눈을 감는다.

모두가 내탓이기에

어느 누구에게도

변명할 수가 없다.

 

 

때늦은 깨달음 속에서

후회없이 살고픈 뉘우침은

언제나 어디서나 변함이 없다.

때늦은 후회이기에

새날이 오면 속죄하는 마음으로

행복의 씨앗을 뿌리고 싶다.

 

 

                                 2020.   2.  19

 

 

 

 

춘불경종추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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