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과 머무름 속에서
산골어부
흐름과 머무름 속에서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흐름과 머무름 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시공간(時空間)에서
법은 임시로 존재할 뿐이며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삶은 시작과 끝이 아니라,
완상(玩賞)을 즐기는 여유(餘裕).
흐름과 머무름이란
그저 그렇게 보일 뿐이다.
2020. 3. 14
직지사에서(2008.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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