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과 머무름 속에서

삶과 담소/추억과 생각

그땐 그랬었지요

산골어부 2020. 6. 13. 05:53

그땐 그랬었지요

 

                                     산골어부

 

그땐 그랬었지요.

하지만, 지금은 추억입니다.

다시 돌아갈 수 없기에

후회라는 말 대신에

그저 말없이 되새깁니다.

 

그땐 그랬었지요.

쓰라린 상처는

되돌릴 수 없기에

그때처럼 핑계보다는

그저 묵묵히 가슴에 묻습니다 .

 

그땐 그랬었지요.

말 한마디도 못한 것이 아니라,

점(點) 하나를 찍기 전에

그저 덤덤하게 날려 봅니다.

 

 

                                   2020.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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