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과 머무름 속에서

삶과 담소/추억과 생각

달빛 창가에서

산골어부 2020. 9. 27. 05:42

달빛 창가에서

 

                                             산골어부

 

특권없는 세상이란 ?

사람이 사는 세상이다.

특권없는 세상은

만드는 것이 아니라,

특권을 내려놓는 것이다.

 

달빛을 그리워하며

달빛에 물든 사람들은

별빛 뿐만 아니라,

햇빛도 있지만,

우리만이라고 믿는다.

 

호수에 잠긴 달처럼

별빛이 그러 하듯이

달빛이 그러 하듯이

햇빛이 그러 하듯이

진실이라고 우긴다.

 

 

                                               2020. 9. 27

 

 

 

'삶과 담소 > 추억과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의 시골집  (0) 2020.11.07
배신자의 달  (0) 2020.11.04
그땐 그랬었지요  (0) 2020.06.13
산골어부의 행복한 밥상   (0) 2020.05.10
자연치유  (0) 2020.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