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과 머무름 속에서

삶과 담소/흐름과 머무름 속에서

쇠파리와 똥파리

산골어부 2020. 7. 14. 09:48

 

쇠파리와 똥파리

 

                                   산골어부

 

지상낙원은 영원한 꿈이다.

신선이 사는 무릉도원이란

꿈 속에서나 그려볼 뿐이다.

허위로 선동하는 이상향은

죽어서도 그릴 수가 없다.

 

잣대로 개혁을 꿈꾸는 똥파리들.

역성으로 진보를 외치는 똥파리들.

말장난으로 논리를 파는 똥파리들.

위선으로 정의를 떠먹는 똥파리들.

쇠파리처럼 "위하여"를 외친다.

 

유토피아(Utopia)란 없지만,

남을 배려하며 더불어 사는 것이

다같이 누리는 행복한 세상이다.

고통과 슬픔이 없는 하늘나라는

기쁨과 행복도 누릴 수 없다.

 

민심을 파는 쇠파리들.

행복을 빠는 쇠파리들.

양심을 모르는 쇠파리들.

특권을 누리는 쇠파리들.

똥파리처럼 "위하여"를 내세운다.

 

 

                                          2020.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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