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세상에서
산골어부
혼돈(混沌)한 세상은
텅 빈 순수함이다.
뒤엉킨 악연일지라도
하늘과 땅은 열린다.
"돈" 무엇이 떠오를까 ?
돈(?). 돈(?). 돈(?).
어쩌면 돌고 도는 세상에서
헷갈리는 혼동(混同)일께다.
왜 돈복(豚福)으로 보일까 ?
행복(幸福) 중에서도 돈복(豚福)이다.
"도나도나"라는 구슬픈 노랫가락도
"돈아돈아 돈돈"으로 메아리친다.
"돼지 저금통"이 떠오른다.
빈통보다는 대박이다.
미친 자(猪)와 미친 왕(狂).
돈도 열심히 미처야 번다.
무릎 꿇고 산자.
영혼을 판 산자여 !
영혼까지 빼앗긴 산자여 !
돌고 도는 이치를 아는가.
서서 죽을 산자.
영혼까지 산 산자여 !
영혼까지 빼앗은 산자여 !
돌고 도는 세상을 아는가.
2020. 12. 31
(참조)
존 바에즈의 도나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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