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담소/구름처럼 바람처럼
낮달을 바라보며 산골어부 낮달은 이쁘다.너무 이뻐서일까 ?그저 바보처럼바라만 본다. 하얀 반달은너무 이쁘다.얼빠진 바보는그저 바라만 본다. 반달이 웃는다.날 보고 웃는다.속내를 들킨 아이처럼반을 지우고 웃는다.
하얀 낮달은
늘 웃고 있었지만.
난 바보처럼
그를 알지 못했다. 2023.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