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중에 노루궁뎅이와 잔나비걸상 버섯이 있길래,
그냥 갈 수는 없고, 따고는 싶지만 너무 높아서 포기하고,
낮은 곳에 있는 것만 채취하는데, 물먹은 스폰지다.
너무 무거워서 등산로 옆에 숨겨 놓으며 관모봉에 올랐다.
하산하면서 버섯 따느라고 길을 헤메다가 지치고,
각주구검처럼 숨겨놓은 버섯을 찾느라고,
또 다시 헤메다가 결국은 못찾고 하산했습니다.
등산만 할걸 버섯 때문에 바보같이 개고생은 했지만,
개선장군처럼 뿌듯한 기분으로 집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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