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과 머무름 속에서

삶과 담소/추억과 생각

우리는 웃었다.

산골어부 2024. 10. 7. 23:15

 

우리는 웃었다.

 

                             산골어부

 

너는 웃는다.

기뻐도 웃고

슬퍼도 웃는다.

 

나도 웃는다.

알아도 웃고

몰라도 웃는다.

 

둘이서 웃는다.

웃다가도 울고

울다가도 웃는다.

 

왜 그런지는

잘 모르지만,

그저 바보처럼

우리는 웃었다.

 

                         2024.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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