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 54분 핸드폰에서 메세지 신호가 울려서 잠을 깼다.
서울 B&P회원님이신 ***분이 보낸 것이다.
이�케 이른 시간에 메세지를 보내다니,
한편으로는 괴씸하고, 다른 한편으로 반가웠다.
또 다시 잠을 청했는데,
5시 12분에 또 다시 메세지 신호음이 울렸다.
조금 전에 메세지를 보낸 분이 다른 닉네임으로
추석명절 메세지를 보낸 것이다.
어부는 메세지를 보낼줄 몰라서
이글을 빌어서
"***님 다음에 만나면 ~~~ 그래도 메세지 고마웠습니다."
어제 라이딩으로 피곤한터인데,
새벽을 설쳐서 오늘 라이딩이 걱정이다.
창밖에는 비도 오는데......
집에 전화를 해서 기상을 체크하니,
비가 그칠 것이란다.
라이딩 준비를 마치고 아침식사하기 위해 다시 이포대교를 건넜다.
천서 사거리에서 선지해장국으로 배를 채우고
이포대교를 건너오면서 강변을 바라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비만 오질 않았으면 파사성에도 오르고 싶었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상백리 강변으로 향했다.
상백리 강변은 야산지대라 길을 잘못들어서
두번이나 되돌아 나왔다.
그러다가 결국은 양화천 냇가의 진흙탕 농로를
끌바로 빠져나와 내양교에 이르니.
멀리 양평의 용문산과 양동의 오크밸리 뒷산이 시야에 들어왔다.
내양리에서 백석리에 이르는 여주 강변은 시야가 넓어서
군사적 요충지인 곳이다.
지나는 들녘에는 중간 중간 벙커들이 늘어서서
강건너의 양평땅을 바라보고 있다.
내양리 강변에서 어제 라이딩한 양촌리 제방과
백석도리 사격장을 바라봤다.
효종대왕릉과 세종대왕릉 앞을 지나
양섬을 가로지르는 세종대교에 부근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여주 구간은 거의 평지라
관광 하이킹 코스로 볼거리가 참으로 많은 곳이다.
신륵사 앞 여주대교 남단의 공원에 올랐다.
여주읍내와 강변유원지 등이 시원스럽게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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