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과 머무름 속에서

삶과 담소/흐름과 머무름 속에서

초당에서

산골어부 2019. 4. 14. 09:12





초당에서


                           산골어부


초당의 삶

안빈낙도일까 ?

유유자적일까 ?


당(堂)에 올라

차(茶)를 마시고

시(詩)를 쓰고

멍하니 하늘을 본다.

다산초당(茶山草堂).


초가의 삶

물아일체일까 ?

무위자연일까 ?


당(堂)에 앉아서

묵(墨)을 갈고

필(筆)을 긋고

멍하니 땅을 본다.

과지초당(瓜地草堂).




                             2019.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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