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과 머무름 속에서

삶과 담소/흐름과 머무름 속에서

어린이날의 잔상

산골어부 2021. 5. 5. 22:36

어린이날의 잔상

 

                                   산골어부

 

가정의 달이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그리고, 스승의 날.

호들갑만 떠는 날이다.

행복은 그를 모른다.

 

생일과 결혼.

입학과 졸업.

그리고, 기일과 시제.

그마저도 일상처럼 지낸다.

치레가 아닌 삶이다.

 

오늘은 어린이날이다.

주말은 어버이날이다.

어릴 적에 추억은

고추를 심는 날보다는

마냥 뛰놀고 싶었다.

 

이제는 어린이날도 잊었다.

어쩌면 어버이날도 잊었다.

이슈는 불행하기에 뜬다.

기념할 것도 없는 것이

즐거운 인생이다.

 

                                                  2021.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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