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과 머무름 속에서

삶과 담소/추억과 생각

위드(with)

산골어부 2021. 10. 27. 21:59

 

 

위드(with)

 

                           산골어부

 

누가 자유를

누가 평온을

누가 불편을

누가 제도를.

바보들이 위드(With)를 외친다.

 

위드(With)가 아니더라도

바이러스와 인간은

공존해왔다.

늑대와 양치기는

생존을 위한 공생이지만

바보처럼 늑대를 외친다.

 

늑대와 춤을(Dances with Wolves).

바이러스와 춤을(Dances with Viruses).

늑대와 코로나는

위드(With)가 아니더라도

생로병사를

태초 부터 함께 했다.

 

늑대를 무서워하는 사람들.

바이러스를 두려워하는 사람들.

위드(With)를 외치는 사람들은

핑계와 변명으로

마녀사냥을 하며

희생양을 찾는다.

 

                                      2021.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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