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족산은 장호원 읍내에 위치하는 작은 산이다.
무량사 위 등산로 입구에서 1시간이면 올라 갔다가 내려올 수 있는 곳이다.
충주에서 백족산까지는 약 35km정도라 왕복만 해도 70km이다.
오후 늦게 비가 온다는 예보도 있고,
백족산만 다녀오는 것보다는 백족산과 수레의산과 팔성산을
돌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차량으로 생극면 소재지 하천둔치 공원까지 이동했다.
쌀쌀하고, 잔뜩 흐린 날씨에 라이딩을 시작하는 기분이 별로다.
라이딩 준비를 끝내고 코스를 다시 또 점검해 본다.
팔성산과 임오산과 백족산이 흐미하게 펼쳐 보인다.
생극의 응천을 따라 형성된 마을길과 제방길을 오가며 어석리로 향했다.
백족산 등산 안내도
어석리 마을 한복판에 위치한 미륵불에서 잠시 쉬었다가
백족산을 둘러봐도 임도입구가 보이질 않는다.
작은 암자 이정표가 있길래 업힐을 했으나 꽝~~~
다시 옆 계곡으로 업힐 했으나 꽝~~~~
다시 ***연수원 옆으로 업힐했으나 꽈꽝~~~~
인간 네비게이션인 어부에게 치욕의 날 이었다.
어석 2리를 포기하고 어석 1리로 접어들었다.
드디어 임도가 보인다.
부지런히 페달질을 올라갔더니,
이번에도 절 공사장이다. 꽝~~~
백족산 임도는 계곡 반대편이다.
다시 다운힐해서 임도 입구에 도착하니, 한심 스럽다.
백족산 산신령님이 노하셨는가보다 ??????
어석리 불상
어석리 불상
어석 2리 불상
어석리에서 한시간을 헤메고 나니,
한심하기도 하고 맥이 빠진다.
백족산임도는 짧고 완만하지만
노면이 녹아서 스폰지 현상이 생긴다.
무량사 위 등산로 입구에 설치된 이정표에는
정상까지의 거리가 850m이다.
넉넉히 잡아도 1시간이면 올라갔다가 내려올 거리다.
그러나, 포기하고 다운힐~~~~
어석1리 임도 입구
백족산 임도 북측 정상
백족산 등산로 입구
다음 일정인 수레의산도 포기하고
청미천을 따라 자점보로 향했다.
청미천을 따라 이어지는 마을길과 제방도로는
복숭아 과수원들이 즐비하다.
과수원 마다 가지치기를 하느라고
라디오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그러나, 청미천이 너무 더러워서 인지,
아니면, 삑사리를 너무 많이해서 인지
페달링이 무겁게 느껴졌다.
청미천 주변에는 과수원과 축사도 많고,
중소규모의 공장들이 산재해서인지
물도 탁하고 부유물이 가득하다.
자점보 등산로 입구
자점보 유래 안내판
콘크리트로 변해버린 자점보
청미천 제방도로
생극의 응천과 율면의 청미천 합수머리
어석리에서 바라본 백족산
백족산 일주를 끝내고 아침에 오던 길을 거슬러
생극을 지나 금왕의 칠성산으로 향했다.
백족산 위성사진
'잔차를 타고 > 라이딩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망초꽃와 달맞이꽃 (0) | 2009.06.22 |
---|---|
3월 5일 금왕 육령리 임도 라이딩 후기 (0) | 2009.03.06 |
3.1절 기념 달천강 투어(앵천임도) (0) | 2009.03.02 |
3.1절 기념 달천강 투어(갑산임도) (0) | 2009.03.02 |
북바위산(직마리재와 사시리재) 라이딩 (0) | 2009.0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