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과 머무름 속에서

잔차를 타고/라이딩 후기

[스크랩] 망초꽃와 달맞이꽃

산골어부 2009. 6. 22. 21:27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것이

망초일 것이다.

 

망초꽃 또는 개망초꽃이

6월의 밤을 하얗게 만든다.

낮에는 너무 흔해서

바라보는 이 그 누구도

꽃이라고 여기질 않지만,

밤이 되면 농로와 제방도로 등을

하얗게 만들어 메밀꽃밭을

연상케한다.

 

7월과 8월에는

달맞이꽃들이 밤마다 피어나

노오란 자태를 이룬다.

달맞이꽃도 낮에는 별볼일 없는

하찮은 잡꽃으로 여기지만

제방도로를 따라 이어지는

노오란 꽃들은 달밤이면

더 더욱 정이 넘친다.

 

그리고 9월이면 들국화들이~~~

 

어제 야간 라이딩을 하면서

무심천을 따라 피어난 망초들을 보면서

그 정취에 흠뻑 잠겼다.

 

 

출처 : 충주호 산길 따라 이어지는 MTB 여행
글쓴이 : 산골어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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