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찬묘비명 산골어부 묘비명도 쓰고자서전도 쓰고송덕비도 만드는위인들도 있지만 학식도 없고,벼슬도 없고,명예도 없어학생이라고들 쓴다. 재주도 없고신념도 없고따르는 자도 없으니,그저 흙으로 돌아간다. 살아서는 기쁠지라도죽어서는 뭘 알겠는가 ?흔적이 있어도 그뿐인데,왜 스스로 허물을 남길까 ? 2025. 4. 15 다산시문집 제16권 / 묘지명(墓誌銘)자찬 묘지명(自撰墓誌銘) 집중본(集中本) 이는 열수(洌水) 정용(丁鏞)의 무덤이다. 본명은 약용(若鏞)이고, 자는 미용(美庸)이며 또 송보(頌甫)라고도 한다. 호는 사암(俟菴)이고 당호(堂號)는 여유당(與猶堂)이니 ‘주저하기를 겨울에 내를 건너듯 하고 조심하기를 사방 이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