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암에서
초의선사가 일지암을 짓고 지은 시 연하(烟霞)가 난몰(難沒)하는 옛 인연의 터에중 살림할 만큼 몇 칸 집을 지었네못을 파서 달이 비치게 하고 간짓대 이어 백운천(白雲泉)을 얻었으며다시 좋은향과 약을 캐나니때로 원기(圓機)로써 묘련(妙蓮)을 펴며 눈 앞을 가린 꽃가지를 잘라버리니좋은 산이 석양 노을에 저리도 많은 것을. 그 날의 아쉬움 일지암에 도착하니,강아지가 날 반긴다. 깊고 깊은 산 중에그 누가 찾을까마는~~~~녹차라도 할 스님은산방에서 뭘하는지, 초의가 있었으면헛기침이라도 했을텐데.~~~~~~주인장이 아니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