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과 머무름 속에서

삶과 담소/흐름과 머무름 속에서

49

산골어부 2013. 4. 15. 12:08

 

49

 

친구야 !

지금 어데 있노.

강바닥에 걸려

바다에 못 간 것같아

물어본다.

 

친구야 !

지금 무얼 하노.

황천길이 험난해서

구천을 맴도는 것같아

물어본다.

 

친구야 !

나도 따라 갈까.

네가 보고파서

간 밤에 니 미소가

보인 것같다.

 

친구야 !

나도 따라 갈께.

자유를 위하여

꿈꾸던 세상으로

기꺼이 따라 갈께.

 

               198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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