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무니
산골어부
흔적이 없으면
삶도 없을까.
세월이 흘러
이름 석자.
터무니는 있을까.
하늘을 둘러봐도
가슴을 헤집어도
상처는 없다.
잊혀진 세월.
이제는
메아리도 없다.
2022.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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