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와 달 그리고 나
산골어부
달을 바라본다.
달그림자 옆에는
기러기도 있겠지요.
초승 보름이 아닌 가로등.
조각구름 아래는
소나무도 있겠지요.
토끼 두꺼비가 아닌 우주인.
T.V 속의 이야기가
나의 꿈은 아닐 게다.
"달과 6펜스"
지금은 그 스토리도 잊고
"SNS"에 나를 묻는다.
망상과 공상, 그리고 이상.
현실 속에서는
다른 것들이 많겠지요.
사상과 이념, 그리고 갈등.
역사란 그늘 아래서
나의 관점은 아닐 게다.
2024. 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