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과 머무름 속에서

삶과 담소/추억과 생각

토끼와 달 그리고 나

산골어부 2024. 1. 23. 22:47

토끼와 달 그리고 나

 

                                 산골어부

 

달을 바라본다.

달그림자 옆에는

기러기도 있겠지요.

 

초승 보름이 아닌 가로등.

조각구름 아래는

소나무도 있겠지요.

 

토끼 두꺼비가 아닌 우주인.

T.V 속의 이야기가

나의 꿈은 아닐 게다.

 

"달과 6펜스"

지금은 그 스토리도 잊고

"SNS"에 나를 묻는다.

 

망상과 공상, 그리고 이상.

현실 속에서는

다른 것들이 많겠지요.

 

사상과 이념, 그리고  갈등.

역사란 그늘 아래서

나의 관점은  아닐 게다. 

 

                                    2024.  1.  22

 

백남준 아트센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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