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가 된 당신에게
산골어부
병상 위에 곤히 잠든
사랑스러운 당신에게
고맙다는 말도 못 하고
바라만 보았습니다.
보호자가 된 당신은
바보를 사랑한 죄인인가요 ?
자신도 지키지 못한 바보는
마법에 걸린 아기인가요 ?
지난 어버이날.
수술실에 들어갈 때,
뽀뽀를 해주던 당신은
아름다운 선녀였습니다.
그리고, 중환자실에서
네잎 클로버를 든 천사가
사랑하는 당신이었기에
영원히 잊을 수 없겠지요.
2024. 5.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