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과 머무름 속에서

산과 들/발길이 머무는 곳에서 316

충주호 오프로드에서

가을비가 내린다.비 때문에 공사를 중지시키고오프로드 드라이브를 하기로 했다.이맘쯤이면 생각나는 "충주호 단풍투어".가족이 모두 매달려 기획하고, 준비하고, 진행하던 산악자전거 연합 라이딩이다.벌써 15년이 지났지만,그 때 그 사람들을 잊을 수가 없다.오프로드 라이딩 중에 보이던 친구 아버님의 묘소는깔끔하게 납골묘로 정리되어 있었다.오후에는엄니랑 용당재에서 밤도 줍고~~~~~. 2021. 9. 29 2006년 10월 22일 단풍투어 사진충주호100마일런 코스도오프로드 재오개ㅡ내사 구간살미면 내사리 종오네 묘소

지등산 건지마을 저녁노을

지등산 건지마을 저녁노을 12년이란 세월이 흘렸다. 가족들이랑 지등산 하산 중에 보았던 저녁노을. 힘들었던 시절이었지만, 늘 웃어주는 가족들 덕분에 오늘이 있다는 생각에 오늘도 저녁노을을 보면서 ~~~~~~ 12년이란 세월이 순식 간에 스쳐간 느낌. 2009년 9월 13일 지등산 산행 중에 촬영한 가족들. 2021년 9월 14일 사진

장생포 고래고기

코로나로 텅 빈 장생포. 코로나 덕분에 조용하다. 그 덕분에 여유롭게 돌아 다녔지만, 아주 작은 미생물인 바이러스에 인간의 삶과 생명이 달려 있기에 다른 한편으로는 씁쓸하다. 천 년을 산 고목은 수없는 시련 속에서도 생명을 유지했지만, 그 자태는 상처와 고통 뿐이다. 천 년을 이어온 석탑도 문화재적 가치란 인간의 욕망일 뿐이다. 장생포 고래고기. 정말로 맛이 있을까 ? 흔하게 먹던 고래고기를 이제는 특별히 먹는다. 인간의 욕망 때문에 고래는 사라져 간다. 인간의 욕망 때문에 인간도 사라져갈 것이다. 2021. 8. 7 노인과 바다 (The Old Man and the Sea) 크랭크샤프트 포지션 센서[ crankshaft position sensor ] 고장 엔진이상으로 고생한 하루. 휴일이라서 수리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