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과 머무름 속에서

산과 들/들길 따라서

삼탄강의 봄

산골어부 2018. 4. 11. 22:24


산골어부에게는 특별한 추억이 있는 삼탄강.


삼탄강의 봄은 추억만 남아 있었다.


추억 속의 얼굴들을 떠올리며 찾아 온 삼탄강.


다시 돌아갈 수 없기에


그리운 목소리라도 듣고 싶어서 전화를 한다.


헤이준과 무지개 그리고, 등등


모두들 그 때의 추억들을 그리워하지만,


그 때로 돌아갈 수 없는게 현실이다.


죽을 고비를 두 번이나 넘긴 삼탄강.


텅빈 행사장과 무대, 그리고 그네


산벚나무와 진달래는 어부를 반기지만,


충북선 열차는 어부를 지나쳐 지날 뿐이다.



 

 

 

 

 

 

 

 

 

 

 

 

 

 

 

 

 

 

 

산골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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