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과 머무름 속에서

삶과 담소/추억과 생각

좀비(zombie)들의 떼창

산골어부 2021. 8. 8. 22:27

좀비(zombie)들의 떼창

 

                             산골어부

 

떼거지들의 립싱크.

목각들의 합창이다.

떼거지들의 아우성.

무뇌아들의 본능이다.

 

좀비(zombie)들의 떼창.

개성을 잃은 동조(同調)다,

인간의 본성(本性)일까 ?

공감(共感)이 아닌

마녀사냥이다.

 

코로나 링은

코를 거는 고삐다.

쉴 공간과 시간도 없는

코비드 19(COVID-19) 세상이다.

 

바이러스와 판데믹(pandemic).

입애 걸린 멍에다.

권력은 있지만, 소시민은 없다.

평등이란 명문 속에서만 행복하다.

 

 

 

                              2021. 8. 7(입추)

 

스몸비[ smombi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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