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탄강의 봄 산골어부에게는 특별한 추억이 있는 삼탄강. 삼탄강의 봄은 추억만 남아 있었다. 추억 속의 얼굴들을 떠올리며 찾아 온 삼탄강. 다시 돌아갈 수 없기에 그리운 목소리라도 듣고 싶어서 전화를 한다. 헤이준과 무지개 그리고, 등등 모두들 그 때의 추억들을 그리워하지만, 그 때로 돌아갈 .. 산과 들/들길 따라서 2018.04.11
탄금대에서 탄금대에서 충주무술공원을 찾았다. 나의 바램과 달리 변해버린 탄금대 샛강 위에 조성된 무술공원이지만, 그 마저도 충주 라이트 월드공사로 인하여 능암습지와 탄금대 자전거도로, 그리고 탄금대 공원 산책로를 빙빙 돌아 무술공원에는 출입조차 할 수 없었다. 그 동안 세계무술축제.. 산과 들/들길 따라서 2018.04.10
단양잔도에서 습정투한(習靜偸閑) 世味濃, 不求忙而忙自至, 世味淡, 不偸閑而閑自來. 習靜覺日長, 逐忙覺日短, 讀書覺日可惜. [세설신어]習靜偸閑(습정투한) 하는 일 없이 마음만 부산하다. 정신없이 바쁜데 한 일은 없다. 울리지 않는 휴대폰의 벨소리가 귀에 자꾸 들린다. 갑자기 일이 생기면 그제야 .. 산과 들/들길 따라서 2018.02.27
순흥 전통묵집 부석사에도 봄이 오네요. 목련이 피기까지는~~~~~ 순흥이네 묵밥이 그리워서 또 먹으러 갔습니다. "순흥 전통묵집" 산과 들/들길 따라서 2018.02.27
족발컵라면을 먹으며 족발컵라면을 먹으며 어부가 즐기는 족발컵라면. 올해는 처음으로 맛을 보며 사진을 공개합니다. 부석사를 다녀오는 길에 문득 떠오르는 족발컵라면. 영주 365시장에 들려서 족발을 사들고, 숙소로 향하는 발길은 무척 가벼웠다. 족발컵라면의 별미. 설명보다는 직접 시식하는 것이 좋은.. 산과 들/들길 따라서 2017.11.11
왕의 나라 "삼태사" 가을비 속에서 모처럼 폼잡고, 안동으로 오페라공연을 보러 갔는데. 야외공연 도중에 가랑비가 내려 공연은 취소가 되고, 가을비에 젖은 어부가 되었네요. 아주 조금 내리는 기을비에 객석을 빠져나가는 사람들. 그리고, 불과 몇분 만에 공연을 중단하고 취소시킨 운영진의 조치가 무척 .. 산과 들/들길 따라서 2017.10.19
배롱나무 숲 속에서 배롱나무 아래서 산골어부붉은 꽃잎들이 대롱대롱 매달려매롱매롱거리며 웃는다.무더위에 지친 여름날에산사를 물들인 배롱나무꽃.보잘 것도 없는 작은 꽃들이떼를 지어 피고지고 또 피어장마와 여름을 지나 가을 문턱을 넘는다, 오늘도 붉은 배롱은대롱대롱 매달려소리없이 배시시 웃는다. 단풍처럼 물든 배롱나무꽃낙엽처럼 떨어진 꽃잎들도빗물에 젖고 이슬에 젖어하늘과 땅을 물들인다.잡초같은 매롱나무꽃. 내일도 붉은 배롱은대롱대롱 매달려벌나비를 기다릴까 ? 여름이 가도 배롱은석달 열흘 피는 백일 동안.아니, 피고지고 또 핀 백일 동안.꽃잎 하나 주워드는 사람이 없어도기나긴 여름밤과 낮을 버틴다. .. 산과 들/들길 따라서 2017.08.20
소백에 누워 소백에 누워 오늘도 입추라는 절기와 달리 무더운 정도가 아니라, 뜨거운 하루였다. 어부의 공사현장은 철골작업이 진행 중이다. 기상청에서 발표하는 섭씨 30 여도는 백엽상 속의 그늘 온도일 뿐이며, 건설현장에서 느끼는 체감온도는 섭씨 45도를 넘나든다. 하지만 45도는 햇볕에 노출된.. 산과 들/들길 따라서 2017.08.09
소나기가 지나간 후 야경 소나기가 지나간 후 야경 갑짜기 아침이슬이 생각날까 ? "한 낮에 찌는 더위는 나의 시련일지라" 무더웠던 시련이 한방에 ~~~~~~~ 영주 서천에서 산과 들/들길 따라서 2017.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