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과 머무름 속에서

산과 들 626

지등산 건지마을 저녁노을

지등산 건지마을 저녁노을 12년이란 세월이 흘렸다. 가족들이랑 지등산 하산 중에 보았던 저녁노을. 힘들었던 시절이었지만, 늘 웃어주는 가족들 덕분에 오늘이 있다는 생각에 오늘도 저녁노을을 보면서 ~~~~~~ 12년이란 세월이 순식 간에 스쳐간 느낌. 2009년 9월 13일 지등산 산행 중에 촬영한 가족들. 2021년 9월 14일 사진

장생포 고래고기

코로나로 텅 빈 장생포. 코로나 덕분에 조용하다. 그 덕분에 여유롭게 돌아 다녔지만, 아주 작은 미생물인 바이러스에 인간의 삶과 생명이 달려 있기에 다른 한편으로는 씁쓸하다. 천 년을 산 고목은 수없는 시련 속에서도 생명을 유지했지만, 그 자태는 상처와 고통 뿐이다. 천 년을 이어온 석탑도 문화재적 가치란 인간의 욕망일 뿐이다. 장생포 고래고기. 정말로 맛이 있을까 ? 흔하게 먹던 고래고기를 이제는 특별히 먹는다. 인간의 욕망 때문에 고래는 사라져 간다. 인간의 욕망 때문에 인간도 사라져갈 것이다. 2021. 8. 7 노인과 바다 (The Old Man and the Sea) 크랭크샤프트 포지션 센서[ crankshaft position sensor ] 고장 엔진이상으로 고생한 하루. 휴일이라서 수리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