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증동국여지승람 제14권 충청도(忠淸道) 충주목(忠州牧)【산천조]에서 "본조(本朝)의 이행(李行)이 능히 물맛을 변별하는데, 달천 물을 제일이라 하여 마시기를 좋아하였다." 라는 기록은 성현의'용재총화(慵齋叢話)'에 나타난다. 고려 말에 차(茶)를 좋아하는 기우자(騎牛子) 이행(李行)은 좋은 물에 대한 품평을 한 기록에서 '첫째는 충주(忠州)의 달천수(達川水)요, 두 번째는 한강의 우중수(牛重水), 세 번째가 속리산의 삼타수(三陀水)이다.' 라고 하였을 뿐, 달천수가 왜 최고인지에 대한 근거를 어디에 두고 품격을 나누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차(茶)를 끓이는 물의 질은 지하수나 용천수보다는 하늘이 내린 천수(天水)가 제일 좋다고 한다. 따라서 달천수(達川水)가 자연 상태에서 흐르는 강물 중에서 ..